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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C race machine RM01 Ultegra Di2

 

 

 


BMC 로드바이크를 대표하는 모델은 SLR01이다. 이 모델과 같은 지오메트리를 채용해 다른 카본 섬유로 만든 제품이 race machine RM01이다. 가격을 낮춰 SLR01과 같은 느낌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만든 제품이지만 뭔가 특징이 없고 가격면에서도 큰 장점이 없다는 것이 못내 아쉽다. 
words 이형모 photography 권용상


BMC race machine RM01 Ultegra Di2



FRAME 장거리 투어에 적합한 프레임

BMC 레이스 머신 RM01은 올라운드에 유리한 지오메트리와 외형을 갖췄고, 전용 시트포스트와 같은 독특한 구조를 지닌 게 특징이다. 두꺼우면서 특이하게 각진 다운튜브는 힘 전달을 용이하게 해주고 길고 두꺼운 헤드튜브가 그 힘을 더욱 좋게 만든다. 

적당한 휠베이스는 직진성보다 빠른 응답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시트포스트와 시트스테이가 만나는 지점이 독특하게 삼각형 구조로 돼 있는데, 이 부분이 노면 충격을 흡수해주면서 안전한 주행을 가능하게 해준다. 하지만 SLR01과 다르게 강성이 다소 떨어지는 카본을 사용하다 보니 너무 부드럽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레이스 무대보다는 장거리 투어에 적합해 보인다. 
 

 

 


PARTS 과유불급

구동계는 시마노 울테그라 Di2 6770을 썼다. 크랭크는 콤팩트 기어(50-34)에 11-28t 스프라켓을 조합해 아주 좋은 기어비를 제공한다. 장거리 투어와 긴 오르막에서 만족스런 효과를 발휘하는 조합이다. 

 


요즘은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Di2지만 레이스 머신 RM01에 사용되면서 금액적인 장점이 사라지고 불필요한 무게 증가를 가져 온 것은 아쉽다. Di2는 이 머신에 그렇게 환영할만한 조합이 아니다. 물론 울테그라 Di2 6770 제품이 가진 성능은 무척 뛰어나다. 정확한 변속과 트러블 없는 움직임 그리고 Di2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좋지만 RM01 프레임이 가진 가격적인 장점을 모두 잃게 만들었다. 또한 다단 변속이 되지 않아 여전히 반박자 느린 느낌을 주는 것도 못내 아쉬운 대목이다. 

 


게다가 장착된 휠세트가 마빅 Ksyrium Elite S(소비자가격 98만원, 무게 1,520g)인데, 성능은 만족하지만 가성비가 좋지 않아 아쉬움을 배가 시킨 꼴이 됐다. 휠세트 구름성은 뛰어나지만 반응이 느리고 오르막에서 약간의 힘 손실이 느껴지는 것도 고개를 젖게 한다. 프레임 자체가 부드럽기 때문에 프레임을 보완해줄 단단한 강성의 휠세트가 필요한데 그렇지 못해 너무 무르다는 생각이 시승 내내 떠나지 않았다.   

이렇게 조합이 이뤄지다 보니 가격은 700만원 가까이 치솟고 말았다. 그럼 그에 합당한 성능을 보여야 하지만 그렇지 못하다는 게 함정이다. 구동계를 전동식이 아닌 기계식 울테그라를 사용하고 좀더 저렴한 휠세트를 끼웠다면 소비자가 보다 접근하기 쉬웠을 것이다. 각자 필요에 따라 또는 사용 목적에 따라 휠세트에 투자해 다방면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그러한 장점이 보이지 않는다. 과감하게 105 구동계를 선택해 가성비를 높이는 것이 훨씬 더 좋아 보인다.  
  

RIDE 닮으려 했지만 완벽하지 않았다

이번 시승차는 필자 사이즈와 딱 맞아서 안장 높이만 조절한 후 바로 시승에 돌입했다. 스템이 조금 짧은 것이 아쉬웠지만 전부터 타보고 싶었던 BMC 자전거를 탈 수 있어서 기쁜 맘으로 시승에 임했다. 비록 SLR01은 아니지만 그와 똑 같은 외형을 갖추고 있기에 어떤 느낌일까 기대가 컸다. 

자전거를 시승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승차감이 부드럽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약간 불안하다는 것이다. 부드러운 승차감은 강성이 다소 떨어지는 카본 소재를 사용한 결과다. 또한 지오메트리 영향도 어느 정도 있을 것이다. 평소보다 짧은 스템을 사용한 것과 시승용 자전거 앞바퀴가 약간 휜 것만으로 이런 느낌을 받을 순 없다. 

처음엔 타이어 폭이 좁은 21C 정도 장착되지 않았나 생각했는데 23C 타이어가 장착돼 있었다. 시승을 마치면서 왜 이런 타이어를 장착했는지 의문은 끝내 풀리지 않았다. 하지만 고속에서 크게 느껴지지 않으니 걱정할만한 수준은 아니다. 
  
자전거를 갖고 직접 대회에 참가해 테스트를 해봤다. 3.5km 가파른 오르막 구간이었는데 역시나 처음 치고 나갈 때 반응이 반박자 느린 것이 느껴진다. 평지 레이스였다면 큰 낭패를 봤겠지만 오르막 독주 레이스라 그나마 다행이었다. 경사도에 맞춰 덴싱과 시팅을 번갈아 해보니 급경사에서는 댄싱으로 빠르게 치고 나가는 게 유리했다. 허나 댄싱보다는 시팅이 조금 더 속도 유지가 좋았다.
 
약간 무른 느낌에서 오는 힘 손실은 존재한다. 다행히 콤팩트 기어여서 회전으로 커버가 가능하다. 대회를 마치고 복귀하면서 낙타등을 넘고 내리막도 내달려 봤다. 역시나 오르막에서는 댄싱을 할 때마다 힘 손실이 느껴진다. 댄싱으로 강하게 치고 나가는 것보다 회전으로 꾸준하게 달리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다운힐에서는 부드러운 느낌이 안전하게 코너를 잡을 수 있게 도와준다. 하지만 빠른 속도를 내기 어렵고 타이어 접지력이 약해 브레이크에 자주 손이 가게 만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자전거 도로에 접어들어 거친 노면을 달리는데 참 편안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역시나 이 녀석은 장거리 투어에 어울린다는 확신이 드는 순간이었다. 
 

VALUATION
 
SLR01이라는 제품을 좋은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게 BMC가 내놓은 레이스 머신 RM01. 하지만 Di2와 값비싼 휠이 만나면서 오히려 더 부담스러워졌다. 레이싱보다는 투어에 유리하며 보다 가성비 좋은 구동계와 휠세트를 조합해 사용해야 빛을 볼 제품이다.  
 

COMMENT

1인자와 닮은 2인자. 단지 겉모습만 같다면 아무런 흥미를 끌지 못한다. 
 

SPECIFICATIONS 

 프레임

 iSC Carbon - TCC (Tuned Compliance Concept)

 포크

 Race Machine RM01 full Carbon

 스템

 Easton EA70

 핸들바

 Easton EA70

 시프트 레버

 Shimano Ultegra Di2 6770

 브레이크 레버

 Shimano Ultegra Di2 6770

 앞 변속기

 Shimano Ultegra Di2 6770

 뒤 변속기

 Shimano Ultegra Di2 6770

 크랭크

 Shimano Ultegra 6700-G - 50/34

 스프라켓

 Shimano Ultegra 11-28

 브레이크

 Shimano Ultegra 6700-G

 타이어

 Mavic Yksion Griplink / Powerlink 23 Folding

 휠세트

 Mavic Ksyrium Elite S

 안장

 피직 안타레스

 무게

 7.28kg(실측, 페달 제외)

 가격

 69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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